▶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노년시기 또한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젊은층 또한 30년 뒤에는 노후를 맞이할텐데, 이를 위한 적정 노후 생활비는 어느정도일까요. 이 부분은 사람이 사는 곳, 생활습관, 가치관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인 금액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국민연금공단 연구원에서는 2년마다 평균 노후 생활비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 보고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국민이 노후 최저 생활 유지에 필요한 한달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약 180만원, 개인(1인 가정)기준으로는 100만원에서 110만원 사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수치죠. 만약 한달에 200만원 내외를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은퇴후 노후자산 10억에서 15억 정도면 30년 정도는 문제없이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후가 언제 시작되는가' 에 대한 조사결과는 약 68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건강관리 및 의술 등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보다 최소 8년에서 10년 정도는 젊게 살고 있기 때문이겠죠. 요즘은 '겨우 예순가지고 무슨 환갑잔치냐' 라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물가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상승하는 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재테크 등을 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조금씩 떨어지는 법입니다. 현재 5억이 있다고 해서 20년 동안 아무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공무원 연금 생활자 등과 같은 경우는 훨씬 낫지만, 그 외에는 은퇴후 직장을 구해서 10년 정도 더 일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60대 이후 적어도 30년에서 40년은 더 삶을 살아야 하는 지금의 시대, 노후가 내리막길이 아닌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으므로 본인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공부 및 학위, 자격증 취득, 여러 취미활동 등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노년이라는 시기의 기준 또한 더욱 늦춰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