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엔지니어,소방관, UFC 선수들의 이색직업

▶ 장난감 가게 사장

주도산이라 불리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직업은 장난감 가게 사장이었다고 합니다. 19세였을 때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했으며, 이렇게 모은 돈으로 장난감가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훗날 노게이라를 만나 MMA의 길에 접어들었고, 헤비급 챔피언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 공사장 일꾼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원래 직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가다, 즉, 공사장에서 일하는 일꾼이었다고 합니다. 훗날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게 되자 공사장 일을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 소방관

UFC 헤비급 챔피언인 스티페 미오치치(Stipe Miocic)의 직업이 오하이오 소방관이라는 사실은 아마 아시는 분들을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선진국에서 소방관의 지위와 명예는 정말 대단하죠. UFC에서 소방관을 직업으로 가진 선수는 미오치치 외에도 크리스 라이틀, 돈 프라이 등이 있습니다.

▶ 배관공

최근 메이웨더와의 경기로 인해 인기가 한창 오른 코너 맥그리거의 본래 직업은 배관공이었습니다. 좀 더 다른 삶을 살아보기 위해 격투 기술을 배워 UFC 선수가 되었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배관공은 미국에서 수입이 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엄청난 노력 끝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맥그리거는 정말 본받을 만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 경찰관

소방관 뿐만 아니라, 경찰관 또한 많은 UFC 선수들이 지니고 있는 직업입니다. 미국의 경찰이라하면, 강인한 신체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총기사고 등 위험한 현장에서 활약해야 하는 직업이죠.

이러한 경찰관을 직업으로 하는 선수는, 포레스트 그리핀과 마이크 루소 등의 선수가 잇습니다.

▶ 군인

경찰관과 소방관이 있는데, 군인이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죠. 미국출신의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인 팀 케네디는 특수부대 레인저인 그린베레 였으며, 여자 UFC 선수인 리즈 카무치도  5년간 해병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스탠은 미해병대 보병중대장 이었으며, 클린턴 윌리엄스는 미 공궁 하사, 데이미엔 스탤리는 육군 레인저 였습니다.

▶ 무술, 피트니스 코치

UFC는 신체를 사용하는 격투경기인 만큼, 이와 관련한 출신의 선수들이 빠질 수는 없죠. 신체와 운동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은퇴 후 격투기와 관련한 체육관 등을 운영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동현 선수와 정찬성 선수 또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브라질 무술인 유술(Jiu-Jitsu)학교를 설립한 맷세라는, 크리스 와이드먼, 알 이아퀸타 같은 선수들을 키워냈습니다.

▶ 환경미화원(Garbage Man)

UFC 최고 스타 중 한명인 조르주 생 피에르가 파이터 이전에 가졌던 직업은 환경미화원입니다. 지역의 청결을 담당하던 환경미화원이 격투로 전환했다니, 일반적으로 믿기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하네요.

▶ 네트워크 엔니지어 

네이트 디아즈가 파이터를 시작했을 때도, 그는 여전히 파트타임 네트워크 관리자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관리자(엔지니어)는 안정적인 직장이기 때문에, 쉽게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경기에서 첫승을 얻은 후,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그만두고 풀타임 파이터의 길을 걸었습니다.

▶ 학교 선생님

학생들을 가르치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학교 선생님과, 사람과의 싸움을 하는 격투선수라니, 이 둘의 연관성을 참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헤비급의 로이 넬슨은 UFC를 시작하기 전,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선생님이었습니다. 로이 넬슨 뿐만 아니라 UFC 4대 미들급 챔피언인 리치 프랭클린은 신시내티에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수학선생님이었습니다.

▶ 대학 교수

UFC 의 아론 필립스는 루이지애나 주 대학에서 운동요법과 스포츠 과학을 가르쳤는데, 이와 관련한 학위가 아론 필립스에게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변호사

한국처럼 미국에서 변호사는 고액 연봉 직업니다. 풀타임으로 활동할 경우 평균 연봉이 1억원이 훌쭉 넘습니다. 'King of the Cage' 에 올랐던 크리스찬 웰리시도 Pacific 대학교에서 법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자신의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고 온라인을 통해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의사

영국 최초의 여성 UFC 선수인 로시 섹스턴은 정말 독특한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무술을 시작했지만, 대학시절에는 수학을 공부했고, 이론전산학(Theoretical computer science)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2010년 옥스포드를 졸업하고 맨체스터에서 정골의사(osteopath)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 UFC 선수들의 과거 혹은 현재의 직업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선수들의 직업은 사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감안하여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틀린 내용이 발견되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